최종 편집일 : 2024.05.18 (토)
의성군 금성중·고등학교는 지난 2일에서 6일까지 전교생 21명을 데리고 상호 방문형 국제교류 체험학습으로 베트남을 다녀왔다.
이번 상호 방문형 국제교류는 도교육청의 지원과 학교 자체의 예산으로 추진됐다.
타이응웬성의 ‘추반안 중학교’와 ‘금성중학교’는 우호적인 교류를 지속적으로 할 것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환영식, 축하공연에서 양국의 학생들이 하나 돼 함께 노래와 춤을 추는 모습에서 양국의 미래가 보이는 듯 했다.
추반안 중학교의 남교사와 금성중학교의 남교사가 서로 한국 노래를 부르면서 우정을 다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5개 모둠으로 흩어져서 추반안 중학교의 교실에서 영어, 음악, 문학 수업에 참여했는데 베트남의 교육문화를 경험했고, 학생들이 준비해 간 작은 선물을 나누면서 서로의 정을 주고 받았다.
수업 이후에는 타이응웬성의 유명한 문화재를 함께 관람하면서 국제적인 우정을 쌓았다. 추반안 중학교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3,000여개의 아름다운 섬들이 펼쳐져 있는 하롱베이의 주변섬, 석회암 동굴, 티톱섬 전망대를 다니면서 멋진 베트남의 문화 유산을 경험했고 하노이의 문묘, 호치민 박물관, 바딘광장, 하노이 대학교를 다니면서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교 학생 회장 김명준(중3)은 “베트남 친구들이 순수하고 친절하고 착하고 우리를 너무 반갑게 맞아 줘서 고마웠다. 국제교류는 처음이지만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베트남 문화와 역사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서로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한국에 오면 잘 해 주겠다는 다짐을 했다. 내년에도 계속 국제교류가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금성중학교 국제교류 행사에는 특수학생 3명도 함께 참여했는데 인솔교사와 선·후배, 친구들이 서로 도와 베트남 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추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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