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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무법자도 목숨걸고 지키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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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황야의 무법자도 목숨걸고 지키는 약속

황야의 무법자도 목숨걸고 지키는 약속 미국의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유명한 영화 황야의무법자에는 목숨을 걸고 대결하는 총잡이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숨어서 기다렸다가 나타나는 적을 향해 총을 발사하기도 하지만 정정당당한 결투를 할 때도 있다. 결투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으로는 열걸음 걸어가서 돌아서서 적을 향해 총을 쏘아 맞히는 것이다. 이때 열걸음만 걸어가고 나면 둘 중 하나는 죽는다. 여기에서 중요한 장면이 나온다. 열걸음 걸어간 후 돌아서서 총을 쏘아 상대를 맞히지 못하면 자신이 죽는 순간에도 아홉걸음 이전에 돌아서서 쏘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런 정직함에서 정정당당함이 있고 정정당당함에서 명분이 있다. 작금 우리나라에는 이런 결투에서 열걸음을 걷기 전에 세걸음, 아니 한걸음도 가기전에 돌아서서 방아쇠를 당길 신뢰없는 사람이 부쩍 많이 보인다. 1997년 10월 5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관훈클럽에서 "저는 일생에 거짓말 한 일이 없습니다. 이것은 약속을 못지킨 것이지 거짓말한 것은 아닙니다. 거짓말 한 것과 약속을 못지킨 것은 다릅니다."라고 말했다. 또 "북한은 핵을 개발한 적도 없고 개발할 능력도 없다.그러므로 우리의 대북지원금이 핵개발로 악용된다는 이야기는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은 핵을 개발했고 북한이 핵을 개발하면 책임을 지겠다던 그는 이미 고인이 돼 책임을 질 수가 없게됐다.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은 문재인 대통령의 2년전 취임사를 돌아보면 못지킨 약속인지 아니면 애초부터 거짓말이었는지 결과가 모든 내용들이 둘 중 하나에 해당되고 있다.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의원, 지방자치 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초등학교 학급 반장까지 0.1초만 늦어도 목숨이 달아나는 순간에도 정직하게 열걸음 걸어가서 돌아서는 황야의 무법자처럼 목숨을 걸고 약속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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