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시범 도입
대구시가 내년 초 시범 도입할 전기시내버스 10대 운행을 위해 제안서 설명회 및 운행성능평가를 거쳐 현대자동차, 우진산전 2개사로 최종 선정했다.
대구시는 노선특성에 적합한 차량성능 구비 및 지역산업과 연계성을 위해 지난 8월 환경부의 보조금지원대상 7개 제작사를 대상으로 기술적 평가와 산업적 평가를 실시해 3개사(현대자동차, 우진산전, 에디슨모터스)를 예비 선정했다.
예비 선정된 3개사를 대상으로 11월 9일 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버스업체대표, 버스노조, 자동차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 설명회와 11월 13일 차량성능평가를 위한 노선현장 운행테스트 결과 현대차(일렉시티), 우진산전(아폴로1100) 2개사를 전기시내버스 제작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현대차 일렉시티는 주행성능평가에서 국내에 시판중인 전기버스 중 1회 충전으로 가장 긴 319km를 주행할 수 있어 대구시 시내버스 노선 운행 시 충전없이 3~4회를 연속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행거리 면에서는 우수한 출력을 지닌 국산배터리를 탑재했다.
우진산전은 경전철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버스를 개발·상용화해 대전시 등에서 운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