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내 고향 의료봉사'
의료취약지역 찾아 20년째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이 26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영양군 수비면사무소를 찾아 마을주민 120여명에게 '내 고향 의료봉사'를 펼쳤다.
서울아산병원의 '내고향 의료봉사'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강원도 홍천, 경북 청도, 전남 진도 등 전국 50여 곳에서 펼쳐졌다.
병원 직원의 고향 마을 중 농어촌 의료취약 지역을 찾아가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진료 시 개인별 필요항목 검사를 진행하고, 진료버스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 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뤄졌다.
진료결과 이상소견 발견 시 인근 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하고 저소득층, 중증 질환 등에 대해서는 진료비 지원사업도 연계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은 1995년부터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이동진료 버스를 이용해 저소득층 주민과 새터민, 외국인 근로자, 농어촌 오지마을, 보육원 등 전국의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무료진료를 전개하고 20년째 의료취약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는 의료취약지역이나 농어촌 직원들의 고향을 추천 받아 고향으로 찾아가는 '내 고향 의료봉사'와 저소득층 진료비지원, 시설팀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시행되는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도 함께 시행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매번 직원들의 고향을 찾게 돼 설렌다는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 전성훈 자문교수는 "내 고향의료봉사를 통해 직원들의 병원에 대한 신뢰도와 자부심, 애사심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한 고향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훈훈한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의 '내고향 의료봉사' 활동은 농어촌 지역 출신 직원이 자신의 고향을 응원하기 위해 사회복지팀에 신청하게 되면 의료 봉사뿐만이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이나 마을 일손 돕기, 저소득층, 중증 질환 의료비 지원 등 그 마을에 가장 필요한 현안을 파악해 전사적인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지역 밀착형 의료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