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심청효행대상 다문화효부상' 영양군 입암면 김미진 수상
18일 인천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 제17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에서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김미진(26세)씨가 다문화효부상 본상을 수상했다.
입국 7년차의 베트남결혼이민자 김미진씨는 입국 이듬해 시아버지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위기를 맞은 가정에서 시모를 정성으로 모시고 건강하지 못한 남편을 일으켜 세우며 소중한 가족을 품에 안고 가정해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화목한 생활로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다문화효부상은 가천문화재단에서 인륜의 기본이 되며 우리 전통문화의 핵심이 되는 아름다운 효정신을 전 국민들에게 선양하기 위하여 전국에 걸쳐 효녀 및 효부에게 수여하는 효행상이다.
우리 영양군은 가천문화재단의 심청효행대상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04년 당시 영양여고에 재학하던 신원미 학생이 제6회 심청효행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2011년 제13회에서 홍다우씨가 다문화효부상 대상을, 이듬해에는 백지은(응웬티후엔)씨가 다문화효부상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금년에는 김미진씨가 또 다문화효부상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가천대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 할인, 100만원 상당의 무료종합건강검진권 2매를 특전으로 받았다.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아직도 찾아내지 못한 더 많은 효행자를 발굴하여 ‘충효의 고장 영양’이 널리 알려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