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화재로부터 안전한 우리 집, 우리 스스로 ‘만들어’나가요화재로부터 안전한 우리 집, 우리 스스로 ‘만들어’나가요 의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재성 우리는 평소 유비무환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가령 중간고사를 앞두고도 전혀 시험공부를 하지 않은 조카를 삼촌이 나무랄 때 또는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술 한 잔 기울이며 노후준비를 말할 때 ‘유비무환’을 말하며 평소에 꾸준히 준비한다면 어떤 일도 두렵지 않다면서 어깨를 으쓱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화재에 관해서 만큼은 유비무환하지 않는 듯하다. 매일 소방서에서 여러 안타까운 화재 사례를 보고 듣고 있노라면 화재로 피해를 본 분들이 평소 약간의 관심과 단돈 이만 원짜리 ‘유비’를 행하였다면 뉴스 화면에서처럼 ‘유환’인 그 분들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될 텐데 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단돈 이만 원짜리 ‘유비’ 그것은 단지 단 한 대의 소화기요, 약간의 노력이라 하면 겨울용 안전용품의 관리상태 확인이다. 얼마 전 의성소방서의 한 의로운 소방관이 비번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웃집에 화목보일러실에 화재가 발생하자 자택에 비치해 두었던 소화기를 이용하여 맨몸으로 화재를 진압한 사례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소방관의 의로움과 살신성인의 자세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필자는 그 분의 의로운 행동도 행동이지만 우리가 진정 집중해야 될 부분은 그 소방관의 ‘유비무환’의 자세, 즉 화재에 대비하여 집안에 소화기를 비치해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화목보일러가 안전한 상태로 잘 관리되었다면 애초에 발생하지 않았을 화재이기도 하다. 지난 해 겨울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하여 소방서에서는 관내에 ‘불난 직후 소화기 1대, 방치하면 소방차 10대’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제작하여 홍보하였다. 얼핏 보면 과장처럼 느껴지겠지만 이것은 전혀 과장이 아니다. 화재가 최성기(절정기)에 접어들면 웬만해서는 완전 진화해내기가 어렵다. 결국 탈 만 한 것을 다 태워야만 불이 꺼지는 셈이다. 하지만 화재의 최성기가 오기 전, 소화기만 있다면 상황은 급반전된다. 앞서 말했던 사례가 가장 좋은 예이다. 우리는 평상시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안전’은 당연한 것, 정상적인 것으로 치부하거나 그렇게 생각하고는 마음 편하게 지내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여러분 주변의 ‘안전’이라는 존재는 둘 중 하나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철저하게 준비된 결과이거나 아니면 단순 운이 좋은 것일 뿐이다. 일 년에 단돈 이 만원, 상품마다 각기 다른 AS 보증일을 감안하더라도 일 년에 단돈 이 만원만 안전에 투자해보자. 늘 우리의 주변에서 호시탐탐 내 소중한 재산을 집어삼킬 기회를 노리고 있는 화마를 생각한다면, 일 년에 커피 네 잔 정도를 마시는 데에 쓰는 비용을 대표적인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구입에 할애하고 각종 겨울용 난방용품들의 상태를 작동상태와 관리 상태를 확인하며 점검하는 것은 매우 저렴한 ‘유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우리 주변의 안전한 상황을 당연한 것으로 치부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안전을 만들어 나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뉴스 속 ‘유환’으로 가득한, 안타까운 화마의 피해자가 오늘 당장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된다.
-
올바른 겨울 난방용품 사용으로 안전한 겨울 보내기올바른 겨울 난방용품 사용으로 안전한 겨울 보내기 의성소방서장 정 훈탁 어느덧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겨울의 문턱 11월이 지나가고 있다. 이 시기는 갑자기 낮아진 기온 탓에 난방용품의 사용 또한 늘어나 화재 역시 증가하는 때이기도 하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고시원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여 11명의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이번 화재는 대표적인 겨울 난방용품인 전기히터가 과열되면서 발생한 참사로 추정된다. 고시원과 같은 난방시설이 미흡한 주거시설의 거주민들은 사용이 편리한 전열기구나 전기장판과 같은 겨울 난방용품을 선호하지만 이러한 겨울 난방용품들은 편리한 만큼 사용에 각별한 유의를 해야 한다. 이번 화재처럼 자칫 조그마한 사용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는 962건,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66명(사망 9명, 부상 57명)이었다. 통계 중 대부분의 화재는 무분별하고 과도한 겨울 난방용품의 사용으로써 발생하였는데 이는 겨울 난방용품의 올바른 사용법이 화재예방의 가장 빠른 지름길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대표적인 겨울 난방용품인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을 비롯한 전기온열제품 그리고 화목보일러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 먼저 전기온열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전기온열제품의 구매 시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규격제품인지 확인하고 전선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과열차단장치 및 온도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화재발생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 둘째, 전기온열제품의 사용 시에는 우선 제품 주위에 커튼, 소파 등 가연성 물질을 비치하는 것을 삼가야 하는데 이것은 제품에서 발생한열이 가연성 물질에 전달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 축적이 용이한 라텍스매트 등을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 또한 같은 원리이다. 셋째, 동파방지 전기열선을 설치할 시에는 열선끼리 겹쳐 설치하지 않아야 하며 열선을 감을 때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감는 것이 좋다. 물론 주기적으로 피복의 손상상태를 확인하고 열선이 들어간 제품은 접어서 보관하지 않는 등 손상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화재예방법이다. 넷째, 전기온열제품의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기코드를 뽑는 습관을 들인다. 전기코드를 뽑아두면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없앨 수 있으며 과열이나 합선을 방지할 수 있다. 다음으로 화목보일러의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화목보일러를 설치 시에는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하는 것이 좋다. 전기온열제품과 마찬가지로 보일러 근처에는 가연성 물질을 비치하지 않도록 한다. 연통은 T자 형태로 보일러 보다 2미터 이상 높게 설치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불완전 연소된 연기가 보일러 실로 스며들어 발생하는 2차 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둘째, 화목보일러를 사용 시에 연소실 및 연통 안에 재 또는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연료는 적정량을 주입하여 과열을 막으며,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화재예방법을 숙지함은 물론 화재발생시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알리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주택에 설치하여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모두가 평소 안전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사용습관을 들인다면 겨울 난방용품은 우리에게 항상 고마운 존재로 남을 것이다. 사소하지만, 사소한 만큼 더욱 중요한 겨울 난방용품 사용법 이행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이 되길 소원해본다.
-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주택화재 예방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주택화재 예방 주택화재 예방 = 행복한 가정 의성소방서 의성119안전센터 소방사 이희섭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와 쌀쌀한 기운을 퍼뜨리고 있다. 다른 계절과 달리 겨울은 특히나 건조하고, 추위에 맞서기 위해 방한기구를 사용하기 시작해 여름과 가을보다 화재 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높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점유율도 가장 높아 화재예방이 더욱 강조되는 계절이다. 겨울철 화재발생 장소 비율을 파악해보면 주거시설 화재 발생률이 37.3%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큰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따라온다. 이에 각 가정에서 평소 전기, 화기류 사용 시 화재예방을 철저히 하고,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는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명,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진압이며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소화기이다. 초기진압에 있어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도 맞먹는다. 하지만 화재현장 주변에 소화기가 있더라도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 허둥대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잘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기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소화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어야 하며, 소화기 내용연수(10년) 및 압력게이지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소방시설로 주택 내 거실 및 주방에 손쉽게 설치가능 하며,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거나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이 두 가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생명을 살리고, 화재피해를 저감한 사례들이 있다. 안전과 더불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다.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때, 소중한 내 가족의 행복은 더욱 커질 것이다.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경주소방서 구조구급과 소방장 권 진 현 유례가 없던 폭염에 밤잠을 설치며 비지땀을 흘리던 나날이 엊그저께 같은데, 이제 알알이 내실을 다지던 과실을 수확해야 하는 풍성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이제 오랜만에 조우하는 친지들, 지인들과 얼굴을 맞대고 수확의 기쁨을 나눌 때이다. 지금까지 고생했다. 잘하고 있다. 너를 믿는다. 격려의 인사를 나누며 가가호호 웃음꽃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명절처럼 긴 연휴기간에는 풍성한 기쁨 이면에 집단 식중독과 교통사고와 같은 인명사고 발생이 평일대비 약 3.4배 증가하는 안타까운 사정이 상존한다. 귀경길 장거리운전, 차량정체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건강상의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명절증후군이라는 신조어가 있듯이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 신체적 이상증후를 호소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다. 더욱이 연휴기간에는 병·의원과 약국이 대부분이 휴진하여서 가벼운 질병도 제때 처치하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안타까운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민족고유의 명절에 우리 119대원들은 도민의 안전을 수호하고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특별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도민들의 지근거리에서 출동대비상태로 비상근무를 하면서 안전을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19구급상황관리 센터를 통해 연휴동안 지역 내 의료기관의 운영 현황을 파악하여, 병‧의원, 약국 휴진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애를 쓰고 있으며, 질병 상담과 함께 진료가능한 병·의원을 24시간 안내받을 수가 있다. 또한, 119 신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위치를 전달하는 것이다. 신주소(도로명 주소)와 구 주소를 구분해 신고하고 주소지를 확인할 수 없을 경우인근 건물의 상호, 간판, 전화번호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화상통화나 문자, 앱을 통해서도 119신고가 가능하니 꼭 알아두도록 하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이번 한가위는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
간호사가 24시간 돌보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간호사가 24시간 돌보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국민건강보험 영천지사 이형국 (행정지원팀 과장)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메르스가 2015년 5월 20일 처음 발병해 그 해 7.28일 잠정 종식선언을 할 때까지 확진자가 186명, 격리 해제자가 1만6,693명, 확진자 중 사망자가 36명에 달하는 등 온 나라가 메르스에 대한 공포와 불안의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다른 나라보다도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급속도로 전염병이 확산된 원인을 전문가와 보건당국은 환자 가족에 의한 간병문화와 더불어 환자를 직접 방문해 위로하는 우리의 문병문화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문병객과 간병인들이 3차 감염자가 되거나 전파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2013년도에 도입되어 현재 시범사업 중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럼, 우리나라의 간병실태는 어떠할까? 통계에 의하면 입원환자의 19.3%가 유료 간병인을 이용하고, 보호자 간병을 포함할 경우에는 최대 72%까지라 한다. 또한, 간병비 환자부담금을 보면 개인 간병인을 고용했을 경우 1일 7-8만원, 공동 간병 1일 약3만원을 환자가 부담함에 따라, 경제적으로나 가족간의 고통 등은 당연할 것이다. 맞벌이 등 바쁜 직장 생활속에서 낮에는 직장생활, 밤에는 병간호, 그렇다고 간병인을 쓰자니 주위의 시선도 따갑지만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족 간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가족간의 간병 고통 등을 덜어주고,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의 감염이나 전파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고 병원에서 간호사가 환자의 모든 수발과 관리를 도맡아보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사업 확대가 절실하다고 본다. 지난 몇 년간의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효과로는 간호서비스가 향상되고, 환자부담이 대폭 경감됐으며, 입원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인데, 간호서비스가 향상돼 환자 1인당 간호제공 시간이 1.7배 증가하다보니 욕창 발생이 75%나 감소했고 낙상 발생은 19%가 감소, 환자 간병비 부담도 93% 감소해 기존에 사적 간병비로 8만원을 환자가 부담하던 것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할 경우 종합병원 기준 입원료(6인실) 본인부담은 7,284원에서 2만2,344원으로 1일 1만5,060원 증가하지만, 환자 사적 간병비(1일 8만원 경우) 부담은 7일간(1주) 45만4,580원 감소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 85%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재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교훈삼아 이제 우리나라도 가족 간병문화를 하루빨리 바꿀때가 왔다. 간병의 페러다임을 바꾸어 간병은 가족이 아닌 병원에 상주하는 간호사가 24시간 돌보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빠른 정착을 하기 위해서는 환자 가족은 간호사를 믿고 맡길 수 있어야하고 요양기관은 환자를 내 가족처럼 책임지고 돌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정비와 모니터링으로 환자와 가족이 행복하고 모두가 건강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
-
거리의 얼굴 = 평창의 얼굴거리의 얼굴 = 평창의 얼굴 영주경찰서 생활안전과 생활질서계장 경위 박재윤 세계 지구인의 겨울 축제인 평창 올림픽이 이제 정말 며칠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세계 4대 스포츠 대회를 모두 유치한 5번째 나라이고,특히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대회 관계자까지 합치면 5만 명을 육박할 것이라는 등 대규모의 국제행사인 셈이다. 이번 대회는 국격을 한층 더 대외에 자랑할 좋은 기회인데 첫 인상으로 그 기회를 날려버리는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그 나라의 거리나 사람의 첫 인상이 아닐까 싶다. 깨끗한 거리를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그 나라의 이미지가 좋아진다는 것을 느끼고 그 첫 인상이 끝까지 여운을 남기는 것이다. 기초질서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 거리가 깨끗한지 등 첫 인상이 좋지 않다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머무는 동안 좋은 이미지로 기억하지 않을 것은 분명할 것이고 올림픽 성공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경찰청에서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 31일부터 3.30일까지 범국가적인 기초질서준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쓰레기투기, 음주소란, 인근소란, 노상방뇨 등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그러나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없다면 올림픽 성공 개최는 요원하고 뛰어난 우리 국민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번 올림픽을 반드시 성공한 올림픽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파이팅! 평창 올림픽 파이팅!
-
주택에서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합시다.주택에서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합시다. 화재예방으로 안전한 우리 집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건조한 날씨와 맞물려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화재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화재대피능력은 나이가 많을수록 떨어지는데, 특히 의성군의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가 42%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화재가 발생한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2017년 의성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화재 유형은 주택화재(36%)이다. 또한, 주택화재의 주요 원인은 가스레인지 관련 화재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하다 깜빡 잊고 외출하거나, TV를 보는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여 화재예방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스레인지를 이용할 때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하고 외출할 때는 가스밸브를 잠그거나 자동으로 가스 차단이 되는 밸브를 설치하여 화재발생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독, 다가구, 연립, 다세대 주택에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하여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하거나 초기진화에 나서서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작은 실수가 가정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화재를 예방하여 올겨울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길 기원해 본다. 군위119안전센터 소방사 이우정
-
노인요양시설 화재예방법노인요양시설 화재예방법 의성119안전센터 소방장 박원석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고령화와 부모 부양 문화의 변화로 노인요양시설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의성군의 인구 현황으로는 전체인구 60세 이상 인구가 42.3%이며, 노인 인구는 32.8%로 초고령 지역으로 어느 군보다 노인요양 시설이 많은 편이다. 노인요양시설은 일반 소방대상물과 비교해 화재 시에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화재예방을 위해 효율적인 소방시설 설치·관리와 적극적인 안전대책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첫째, 화재 시 자력 대피가 어려운 실정이므로 피난구 확보와 실질적인 피난 대피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비상 상황 시 피난 대피 매뉴얼을 담당 직원과 입소자가 공유하여 구체적인 피난계획대로 반복적 훈련을 해야 한다. 둘째, 노인요양시설 내 소방출동로를 확보해야 한다. 대부분 건물 외부에 노인들의 요양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는 관계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의 신속한 진입이 어려워 초기 인명구조가 힘들다. 셋째,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자동화재속보설비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작동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2015년 7월 1일부터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강화되어 신규로 설치되는 요양병원은 면적과 관계없이 소방시설(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가 의무화되었고, 기존 시설도 3년 유예기간을 두어 2018년 6월 30일까지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모두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이보다도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관계자들의 관심과 대응 자세이다. 요양병원에는 병원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주하며 근무하는 관계자가 있다. 이 관계자가 소방시설의 위치 및 사용법을 알고 대피로 및 비상구를 파악하고 있다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초기진화가 가능하거나 인명피해가 줄어들 것이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의식을 키워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통해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
생명존중의 첫걸음, 소방차 길 터주기에서생명존중의 첫걸음, 소방차 길 터주기에서 의성소방서 의흥119안전센터 소방장 위진홍 대한민국 소방은 화재사고로 인한 사망률 10% 저감을 위해 여러 측면에서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출동 시 5분 이내 현장 도착률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재는 5분 이상 경과 시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져 대형 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5분 이내 출동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호흡곤란이나 심정지 환자에게는 4분 이내 응급처치술이 시행되어야 인명 소생률이 높아진다.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량은 사이렌을 울리며 1초라도 신속히 출동하기 위해 양보 없는 차, 사거리에 진입한 소방차량 앞질러 위협하는 차, 주택가 골목길 등 좁은 도로의 불법 주․정차 차량과의 전쟁을 치르게 된다. 물론, 늘어나는 차량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우리의‘설마’하는 잘못된 시민안전의식이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런 잘못된 의식을 바로잡기 위하여 소방기본법 제25조 3항에 의거 소방차의 긴급출동 시 소방활동에 방해가 되는 주․정차 차량의 이동 및 제거에 따르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러한 법 규정보다 앞서 소방통로 확보, 소방차량 길 터주기는 운전자로서 준수해야 할 기본상식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화재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만약 화재 발생 시에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통로 확보, 소방차량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긴급차량 통행 시 좌, 우측으로 피양, 차선 양보, 협소한 도로에 양면 주․정차금지, 소방차량의 통행에 장애가 되는 좌판 등 설치행위 금지, 아파트 단지 내 소방차 전용주차선 설치 및 주차금지, 소방용수시설 주변 5m이내 주․정차 금지 등으로 소방통로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빠른 길이라 본다.
-
나의 보금자리, 나의 관심으로부터나의 보금자리, 나의 관심으로부터 의성소방서 봉양119안전센터 소방교 피주현 차가운 바람에 자연스레 몸이 움츠려드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최근 들어 아침 뉴스에 주택화재로 인명과 재산 피해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몸과 마음이 더욱더 추워진다. 의성소방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119건으로 주택화재가 44건(3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 중 부주의 27건(61%), 전기적 요인 7건(16%)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줄이기 위해 특별한 행동보다는 아주 작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외출, 취침 시 전열, 전기 기구 전원 차단 여부 꼭 확인하기. 둘째, 과도한 문어발 콘센트 사용하지 않기. 셋째, 가스레인지 사용 중 자리 비우지 않기 등. 아주 사소한 것들이지만 우리의 보금자리를 파괴하는 주범이 될 수 있으니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2017년 2월 5일부터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소화기 하나가 화재진압을 할 수 있느냐라고 대부분 사람들이 말하지만,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을 발휘한다. 화재는 발화가 시작된 직후, 초기진화가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화재를 진압하기가 더더욱 힘들어진다. 이렇게 중요한 소화기를 집 안 잘 보이는 곳에 두고 평소 사용법을 익혀둔다면 우리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평소에 작은 관심과 철저한 대비를 한다면 이번 겨울은 어느 해보다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