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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체육교육의 역사적 시작!

기사입력 2019.07.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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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공고 농구리그전 결승경기 및 친선경기 행사 의성공업고등학교는 지난 9일 의성종합운동장 내 의성체육관에서 교내 농구리그전 결승경기 및 의성고등학교 농구부와의 친선경기 행사를 진행했다.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양교 교장, 의성군체육회 사무국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의성공고는 4월 8일부터 7월 8일까지 약 3개월 간 총 8개 팀이 리그전을 펼쳤고, 최종 2팀을 선발해 결승경기를 하게 됐다. 이 날 결승경기에 앞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는데, 그것은 바로 인접학교인 의성고등학교 농구부와의 친선경기였다. 양측 개교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의성공고 체육교사 서승범은 “의성중학교 근무시절 인문, 실업계인 두 학교 간에 학생유치와 관련해 서로 신경전을 벌이며 사이가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내가 공고에 근무하게 되면 두 학교 간 경쟁이 아닌 화합의 장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너무 벅차고 감격스럽다. 앞으로도 꾸준히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도운 의성고등학교 체육교사 윤영준은 “수십 년간 학생유치로 서로 으르렁거리던 가깝고도 먼 학교 의성고와 의성공고가 개교이후 처음으로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는 역사적 첫발을 내딛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 내빈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의성공업고등학교 교장 유권종은 “두 젊은 교사가 의성 체육교육의 밝은 미래를 밝히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 두 학교가 연합하고 화합해 의성교육의 선봉주자가 됐으면 좋겠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앙숙이 아닌 동반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두 학교의 발전과 그 속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기대해 본다. 추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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