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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의 무관심과 태만! 돌이킬수 없는 火로 돌아온다.

기사입력 2015.12.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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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의 무관심과 태만! 돌이킬수 없는 火로 돌아온다. 소방관으로서 뉴스를 듣다 보면 유독 사고소식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대형화재 발생 때에는 어김없이 소방시설이 제때 작동하지 않아 화재가 확대된 경우가 많았다. 그 뉴스를 듣고 곰곰이 생각해본 적이 있다. 왜 돈 들여 설치한 소방시설이 무용지물이 되어 이렇게 되었을까. 아마도 소방시설 점검을 소홀히 하여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나라 법에는 건축물용도, 수용인원,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서 소방시설이 건축물에 맞게끔 설치하게 되어있다. 설치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하니 작동은 안 될 리 없을 것이지만 그 이후 안일하게 관리하여 작동 불능상태가 되지 않았겠냐는 생각이 든다. 기차역에 가보면 금방 눈에 들어오는 구호가 있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군부대 차량을 수리하고 관리하는 수송 반에도 역시 똑같은 구호가 쓰여 있는 것을 보았다. 기계나 장비는 일일정비, 주간정비, 월간정비, 분기정비, 연간정비로 구분하여 닦아주고, 조여주고, 기름치지 않으면, 녹슬고 망가지고 고장이 나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업무가 마비되어 큰 차질을 가져오게 된다. 인간의 몸도 음식을 잘 먹고, 자주 씻어주고, 건강상태를 자주 점검해주지 않으면 병에 걸리고 망가져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오늘도 화재사고, 차량사고 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건, 사고가 각처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사고 대부분이 관리자의 무관심과 불찰, 그리고 주기적인 정비와 점검 소홀히 그 원인일 것이다 가정이나 일터에서 항상 사고가 “나에게도 반드시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소방시설 등 사전 점검을 철저히 생활화하여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안계119안전센터장 김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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