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김항곤 성주군수 시정연설

기사입력 2014.11.21 11:5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김항곤 성주군수 시정연설 (施 政 演 說) 존경하는 5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성주군의회 이성재 의장님과 여러 의원님! 저는 민선5기에 이어 민의의 전당인 이곳 성주군 의회에 가슴벅찬 설레임을 안고 다시금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그간의 군정 성과와 함께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과 역점시책에 대한 설명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 한해도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주민의 뜻을 대변하고, 창조적 정책대안 제시와 집행부와의 건전한 상호 협력관계 속에서 군민 개개인과 단체 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의원 여러분에게 5만 성주군민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은 우리들에게 많은 시련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겨준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외적인 상황에 따른 소비위축과 경기침체, 기후불순과 함께 찾아온 작황불량으로 인한 농가 조수익 감소,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장 관련 집단민원 등 계속된 시련과 고통으로 우리 모두가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전 국민적인 슬픔속에 지역의 대표축제가 취소되는 등 지역경기마저 숨죽이고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우리이기에 이런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희망의 성과들을 창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1차 산업단지는 100% 분양과 업체들의 입주로 가동률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분양을 앞둔 2차 산업단지는 중견기업 11개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통해 산업용지 대비 74%의 분양효과를 거양하였습니다. 이는 2차 산단의 100% 분양을 전망케 하고 있으며, 3차 산업단지 추진의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대경경제권 교류활성화와 광역적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성주대교 신설 사업비 20억원 확보에 이어 2015년에는 국비 50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행복생활권사업으로 확정된 국도30호선 입체교차로 설치사업은 국비 180억원 확보로 사업추진이 가시화되면서 택지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상습정체구간 해소와 광역 교통망 구축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세월호 사고로 인해『2014 성주생명문화축제』는 개최되지 못했습니다만 세계생명문화의 수도로서의 위상정립을 위해 세종대왕자태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용역을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으며, 민선6기의 시작에 맞춰 미래전략 10대 과제와 경북 30대 미래전략 과제와의 연계를 통해 생명문화의 고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고히 하고, 태실의 세계화를 위한 기초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성주 가야산 만들기 사업과 함께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개장으로 가야산은 물론 인근 관광자원간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공유하고 나아가 서부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행된 별고을 택시는 경상북도 정부3.0 우수사례로 채택되는 등 복지서비스 개념의 확장을 통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지원체계를 꾸려나갔습니다. 그리고 지역 교육복지의 요람으로 자리한 별고을 교육원이 지난 2월 준공식을 가져 지역 엘리트 교육의 산실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별고을 장학기금은 지역민들의 장학금 기탁 릴레이가 이어져 교육복지에 대한 열망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군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위한 성주국민체육센터는 7월 개장한 이래 지역민들에게 생활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 지원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지역민의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주읍 시가지 침수지구 개선복구사업으로 추진한 성주빗물배수펌프장은 지난 9월 시연을 통해 우리군을 항구적인 안전도시로 한걸음 더 나가게 만들었으며 상수도 관망 정비사업 등은 우리군의 정주여건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성재 의장님! 그리고 여러 의원님! 국내외적인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우리군의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의원 여러분께서 의안발의 등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의정 활동으로 군정에 많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들은 산적해 있으며, 결코 2015년을 낙관적으로 볼 수 없는 입장입니다. 우리군은 세입 400억 시대의 원년을 맞이하고 군민 행복예산 3,000억 시대를 이어가는 등 여러 분야에서 군민을 위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밑거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성장의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내국세 결손, 엔화 약세와 수출둔화로 인한 어려움이 예견되는 가운데 기초연금 등 복지수요 확대로 재정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과 캐나다와의 FTA추진, 이상기온과 수급 불안정으로 참외산업은 많은 가변성과 위기상황에 노출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난을 극복하고 또 이겨낸 우리이기에 새로운 위기도 혁신과 도전, 소통으로 의회와 상호 협력하여 성주군의 어려움들을 헤쳐나갈 것입니다. 내년도 우리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위기를 기회로, 지역농업의 새로운 혁신실현』『체감경제, 공감경제, 희망경제 실현』 『세계 생명문화의 수도 성주, 생명의 성지 마케팅』 『진심과 정성을 다하는 맞춤형 희망복지 실현』 『안전과 희망이 꽃피는 도시인프라 재창조』 로 정하고 과제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위기를 기회로, 지역농업의 새로운 혁신』을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전국참외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성주군의 참외산업은 “낙동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며 성주군을 지탱하는 큰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리한 토끼는 3개의 숨을 굴을 판다’고 하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한 맞춤형 전략발굴, 소득원의 다변화, 보완작물의 개발 등 다양한 대응전략을 통해 위기 극복과 미래자원개발에 힘쓰겠습니다. 먼저, 창조행정 실현을 위한「클린 성주, 친환경 농촌만들기 사업」의 실천사업으로 8대 전략과제의 추진을 통해 성주읍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시범모델을 발굴하여 중앙정부의 창조경제 실현과 전국 시범사업 선정 및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연간 2,000톤 이상 발생하고 있는 참외 부산물을 활용하여 참외 생육별 맞춤형 액비개발 등으로 비용부문을 감소시키고 소득부문을 늘리는 형태로 성주 참외산업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참외 보완 작물로 오미자, 겨울부추, 아로니아 등을 발굴·육성하고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과수분야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선진형 친환경 축산업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체감경제, 공감경제, 희망경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군민 모두가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리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산업․경제구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1․2차 산업단지의 성공분양을 바탕으로 취약한 산업구조의 개편 및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등 도농복합형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3차산업단지의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3차 산업단지의 조성은 우리지역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인구유입은 물론 일자리 창출, 안정적인 세수확보 등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성주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마무리와 일요장터 운영 등의 특수시책을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으며,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희망의 불씨를 살려나가겠습니다. 셋째,『세계 생명문화의 수도 성주, 생명의 성지 마케팅』을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세계 생명문화의 수도, 성주를 위한 미래전략 10대과제 개발과 경북 30대 미래전략 과제와의 연계를 통해 세종대왕자태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및 아기별궁, 생명관 건립사업 등을 추진하여 생명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성주 가야산 만들기의 핵심사업으로서 가야산 국립공원 네이처센터 건립사업을 200억 규모로 확대․추진하는 한편 국립공원 가야산 희망 나랫길(Ropeway) 조성사업을 경북30대 미래전략과제와 연계추진하여 성주 가야산 만들기의 큰 동력으로 삼을 것입니다. 가야산국립공원 탐방로의 추가개방 및 가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가천분소 개설, 가야산 오토캠핑장 설치,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조성, 가야산 선비산수길 조성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가야산과 포천계곡, 성주호를 잇는 성주 서부권 관광의 핵심벨트로 성장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넷째,『진심과 정성을 다하는 맞춤형 희망복지』를 실현시키겠습니다. 먼저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엘리트 교육의 메카 별고을 교육원의 운영 활성화와 획기적인 별고을 장학기금 조성으로 교육복지의 달콤한 과실이 보다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종합사회복지관의 운영 활성화로 장애우, 독거자 등 사회적 약자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이동복지관 운영확대 및 자활근로사업 운영지원 강화를 통해 각계각층․지역 곳곳으로 복지서비스의 따뜻한 손길이 닿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노령인구에 대한 기초연금 지급,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기반 강화와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세대공감속에서 지역의 어르신으로서 모두가 존경하고, 또 존경받는 사회풍토 조성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오지 등 대중교통의 편익이 열악한 지역민들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별고을 택시의 운영확대, 지역간의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정신보건 사업 등 지역민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다양한 복지서비스 확대를 통해 맞춤형 복지 전달체계 구축 및 체감도 높은 복지서비스를 구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안전과 희망이 꽃피는 도시 인프라 재창조』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안전하고 희망이 넘치는 도시 건설을 위해 소하천정비종합계획 관련사업과 하천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상․하수도 및 우수관로의 정비를 통해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수지 자동수위 측정시스템 도입 등을 포함한 노후위험 저수지 정비사업을 통해 효율적인 저수지 관리와 함께 자연재해를 미연에 방지하여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자 합니다. 시가지 재해대책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에 이어, 우수관로의 통수능력 향상을 위해 성주읍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이와 연계한 예산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성주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재해위험 지구인 성주읍 시가지를 항구적인 안전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의원님 여러분! 민선6기는 의회와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통해 군정의 협력자․조력자를 넘어 실천적 동반자로서, 창조적 참여자로서 함께 역경과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기를 고대합니다. 저와 우리군 600여 공직자는 행정 역량강화를 통해 업무밀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정책개발과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 현장을 직접 찾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실천하는 행정, 주민과 함께 정책을 결정하고 협력과 공유를 통해 뉴거버넌스를 실현시키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군정 역점시책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및 재정운용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군의 2015년 예산규모는 2014년 당초예산보다 24.6%가 증가한 3,750억원으로, 그 중에서 일반회계는 2,827억원, 특별회계는 923억원이며, 기금은 성주군 자활기금 등 7개 기금에 대해 전년보다 9% 증가한 6,942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위기의 선제대응”과 함께 우리 군민에게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주민행복 증진 및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경상경비 최소화 등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편성 하였습니다. 우리군이 내년에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동반자와 참여자로서 파트너십을 발휘하여 예산을 심의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보다 상세한 예산편성 및 기금 운영계획에 대해서는 기획감사실장이 별도 보고토록 하겠으며, 사업별 상세한 내용은 해당 실과소단장으로 하여금 성실 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5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성주군의회 이성재 의장님과 여러 의원님! 다가오는 2015년은 우리 성주군이 새로운 백년을 시작하는 해입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오늘 ‘뜻을 세우면 뒤돌아보지 않는다’라는 의무반고【義無反顧】의 정신을 되새기며, 낙동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 5만여 군민과 함께 저와 600여 공직자는 새로운 100년을 위해! 우리 군민과 가족을 위해! 전 공직자가 하나되어 “다함께! 힘찬 새성주”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님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5만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4. 11. 24. 성 주 군 수 김 항 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