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사랑회' 고향사랑, 경로잔치 2회째 고향 어르신들 모시고... 영양군 입암면 방전리 출향인 재구 향우회 '방전사랑회'는 15일 마을 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마을회관에서 화합 한마당 잔치를 개최했다. 방전사랑회는 2013년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개최한 이래 올해 2회 째 화합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800만원 상당의 비용으로 어르신들에게 푸짐한 먹거리를 대접하고 향민가수를 초청해 한껏 무르익은 잔치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로써 불볕더위와 힘든 농사일에 지친 어르신들은 마냥 즐거운 듯 어깨춤을 추시며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기열 방전리장은 "고향을 잊기 쉬운 요즘 세상에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격년 주기로 경로잔치를 베풀어 주니, 마을이장으로서 굉장히 감사하며 이는 무엇보다도 마을을 지키는 애향청년회의 본보기가 되기에 더욱 뜻 깊은 행사다."라며 그 고마운 마음을 보답하기 위해 '방전사랑회'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종표 회장은 "타지에서 힘들 때도 많지만 고향 생각에 힘을 많이 얻는다. 이번 행사로 고향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하여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마련토록 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