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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여 개발한 핵심기술 빼돌려 경쟁업체 취업

기사입력 2016.02.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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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들여 개발한 핵심기술 빼돌려 경쟁업체 취업 휴대폰 제조공정 기계 도면 유출 피의자 검거 경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체가 11년간 17억원을 투자해 공들여 기술개발한 휴대폰 제조공정 기계의 설계도면 파일을 유출해 피해기업에 상당한 손실을 끼친 구미지역 모 기업체 전직 설계팀장 A씨(51세)를 불구속하고, 유출한 설계도면으로 영업이익을 챙긴 경쟁 기업체 법인을 입건했다. A씨는 피해 기업체에 설계팀장으로 재직시 보유하고 있던 휴대폰 제조공정 기계 제작 설계도면을 포함한 기술도면 파일 1천 여개를 회사 퇴직 후에도 보관 하면서, 경기도에 있는 경쟁 기업체로 이직해 재직중 영업 실적을 올려 승진하려는 욕심으로 보관하고 있던 설계도면을 이용해 20억 상당의 영업 이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최근까지 보관하고 있던 설계도면 파일 1천여개를 증거로 압수하는 한편, 유출한 설계도면으로 국내와 중국 휴대폰 제조 기업체까지 진출해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소 기업체가 오랜 기간에 걸쳐 투자해 개발한 기업의 사활이 걸린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피해 기업체에 보안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하는 한편, 산업기술유출 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수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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