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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정보고 "쓰레기 더미 속 할아버지 구하기"

기사입력 2014.08.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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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 명인정보고 학생들 "쓰레기 더미 속 할아버지 구하기" 성주 명인정보고 학생들이 개학을 하루앞둔 12일, '쓰레기 더미 속 할아버지 구하기'에 나섰다. 성주군 희망복지지원단의 봉사활동에 참여한 명인정보고 학생들이 쓰레기 처리부터 현관, 거실, 욕실 청소 등 사례관리 세대로 의뢰된 할아버지의 집을 청소해 반짝 반짝 빛나는 깨끗한 집으로 만들었다. 남들이 버린 쓰레기를 마당부터 현관, 거실, 욕실, 방 할 것 없이 가득 쌓아 놓은 수륜면 신파리 이 모 할아버지의 집은 중간중간 쥐똥과 음식물들과 엉켜있어 집안에 들어서면 제대로 숨쉬기가 어려웠다. 할아버지 집을 방문한 희망복지지원단에서 명인정보고에 협조를 요청, 박친주 생활지도담당선생님은 선뜻 봉사활동이 가능한 학생들 11명을 추천했다. 왁자지껄한 웃음소리 속에서 학생들은 폐지며 공병, 쓰레기등을 분리수거하며 자루에 담으면서 가끔씩 나오는 쥐들의 등장에 놀라 소리치기 했지만 이날 집안에서만 담아낸 쓰레기가 마대포대로 100포대가 넘었다. 집안가득한 쓰레기를 치우고, 부패한 냉장고속 음식물을 버리며 정리하고, 씽크대의 묵은때도 닦아내는 등 아침일찍 시작한 봉사는 해질녘에야 끝이 났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2학년 허지원 학생은 "이런 환경에서 사람이 산다는게 기적이에요.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라며 "봉사중간에 너무 힘들고 무서워 그만 두고 가고 싶었지만 끝내고 나니 너무 기분좋아요. 우리 부모님께 감사드려요"라며 봉사소감을 밝혔다. 명인정보고 박친주 지도교사는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이 있다며 적극 돕겠다"라며 희망복지지원단의 활동에 긍정적인 지지를 보냈다. 성주군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성사모를 비롯한 여러 후원 단체와 함께 저소득가구에 주거환경개선, 후원물품 전달, 생활도움봉사를 제공하며, 갑작스러운 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가구에 긴급의료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의 중추적인 부서로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주민복지실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이수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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