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편집일 : 2024.04.20 (토)
황야의 무법자도 목숨걸고 지키는 약속 미국의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유명한 영화 황야의무법자에는 목숨을 걸고 대결하는 총잡이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숨어서 기다렸다가 나타나는 적을 향해 총을 발사하기도 하지만 정정당당한 결투를 할 때도 있다. 결투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으로는 열걸음 걸어가서 돌아서서 적을 향해 총을 쏘아 맞히는 것이다. 이때 열걸음만 걸어가고 나면 둘 중 하나는 죽는다. 여기에서 중요한 장면이 나온다. 열걸음 걸어간 후 돌아서서 총을 쏘아 상대를 맞히지 못하면 자신이 죽는 순...
돼지 눈에는 돼지만 과거 한 이동통신사는 '빠름 빠름'이라는 카피로, 자사의 인터넷이 속도가 빠르다고 광고했다. 또 다른 이동통신사는 자사의 휴대폰 기지국이 전국 방방곡곡에 설치돼 어느지역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다고 광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상황은 광고와는 달리 빠르다고 자랑하던 통신사의 인터넷은 오히려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는 오히려 늦었고 기지국이 많다던 통신사의 휴대폰은 통화품질이 떨어졌다.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이야기다 이성계가 농담을 하자며 무학에게 "돼지같다"고 하자 무학은 이성계에게 "부처님같다"고...
"대북군사정책 전면 수정해야" 백승주 국회 국방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는 “북한이 지난 5.4일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 이후 불과 닷새 만에 추가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여 도발한 것은 우리 정부의 대북군사정책을 농락하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미 합참의장은 북한이 5.4일 발사 직후 로켓과 미사일이라고 밝혔는데도, 우리 군은 아직 정밀 분석 중이라는 정치적 코드 맞추기에 급급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5.4일 미사일 발사가 정상적, 자위적 훈련이라고 규정한 것에 우...
미사일 쏘는 북한, 쌀 지원 하는 정부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원 방식과 시기, 규모 등은 국제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하는 식량의 양은 10만톤 내외가 될 전망이다. 대북 식량 지원을 통해 꽉 막힌 대화의 물꼬를 다시 터 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우리속담에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는 말이 있다. 전혀 관계가 없는 딴 소리를 불쑥 내놓는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사자성어에는 동문서답이란 말이 있다. 동쪽을 묻자 서쪽을 답한다는 뜻으로 질...
일자리에 73兆, 실적은 글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추경 이후 일자리 창출 목표 및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정부가 직접 고용하는 일자리만 늘어나고 있을 뿐, 민간에서의 일자리 창출은 집계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17년 추경 당시 중소기업 1만 5,000개를 비롯해 민간에서만 3만 9,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송 의원실에 ‘민간일자리 창출은 목표 달성에 대한 정책 효과를 검증하기 ...
민간기업에 활력을... 오랜 기간 공무원 시험준비를 해오던 취업준비생이 분신을 시도해 숨졌다. 서울 중랑구의 다세대 주택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그녀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고 자신의 꿈인 시인 등단에도 실패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80대이상 6.25를 겪은 세대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영화 국제시장의 장면 같은 삶을 살아왔다. 그들은 힘들고 어렵지만 무너진 폐허속에서 건설과 개발이라는 무궁무진한 기회를 얻었다. 사업가는 재벌이 될 기회를, 농부는 부동산...
정당 해산 국민청원 봇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국당 해산' 청원 글에는 2일 오후 5시 현재 총 174만6,138명이 참여, 역대 국민청원 중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7일 늦게 시작된 민주당 해산 청원에는 3일 오후 5시 현재 29만4,991명이 참여한 상태다. 참여자 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정당들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4만6,13...
화폐개혁과 이발지시(已發之矢) 달러가 오르고 있다. 금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서울 강남의 추락하던 집값이 반등세를 보이고 급매물이 사라졌다. 현금부자들이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한국은행장은 화폐개혁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화폐의 단위를 줄이는 화폐개혁은 주로 물가의 안정과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시행되기도 한다. 또는 지하자금을 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지하자금을 끌어내기 위해 화폐개혁을 단행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스스로...
한국 제2축구종합센터 예천 후보지의 공간인문학 이몽일(경북환경연수원 객원교수·지리학박사) 대한축구협회가 제2축구종합센터[NFC]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어떤 용도의 터든 터를 고르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메기장 심을 밭에는 메기장을 심고 삼을 심을 밭에는 삼을 심으라’는 토의지법(土宜之法)이나, ‘모든 사물은 제자리가 있다’고 하는 물물각득기소(物物各得其所)와 같은 옛말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터가 중요한 역할을 함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축구종합센터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잘 훈...
[기고] 천연공기청정기의 수명 단축과 산불예방의 필요성 말 그대로 ‘여러모로 숨 쉬기 힘든 세상이다.’ 그 중 올해 들어 유독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어떨 땐 수 일째 연이어 미세먼지가 온 나라를 뒤 덮는다. 정부 및 국회에서는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이라 정하고 저감 조치 및 관련 법 제정을 하려 한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화력발전산업에 대한 규제, 노후경유차 등의 운행 제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실시 등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들을 하고 있다. 물론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중국과의 외교적 해결도 풀...
바른미래당은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가? 현존하는 대한민국의 정당 중 최고의 골 결정권을 가진 정당은 바른미래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의 첨예한 대립속에서 바른미래당이 캐스팅보트를 쥔 것. 이런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바른미래당이 맥을 못쓰고 있다. 적군은 눈앞에 닥쳤는데 내란이 일어났다. 원래 쌍두마차가 달리던 바른미래당에 고삐를 쥔 사람이 진로를 달리하고 있다. 당 지도부가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보임 시킨 것. 바른정당계 수장인 유승민 의원이 사보임을 취소하라...
색불근신병후회 주자의 열가지 가르침 중 '색불근신병후회'(色不謹身 病後悔)라는 말이 있다. 건강할 때 몸을 아끼지 않고 여자에 빠져 이성을 삼가지 않으면 병든 후에 후회한다는 말이다. 세상의 남자들이 여자를 탐하다가 도가 지니치면 강간범이 되기도 하고 파렴치범이 되기도 한다. 주자는 1130년부터 1200년까지 70여년을 살다 갔다. 지금으로부터 800년도 더 지난 옛날이다. 과학 기술이 발달되고 세상의 모든 것들은 속도가 빨라졌고 감각도 예민해졌다. 현대의 남성들은 안이한 생각으로 주자의 ...